사랑엄마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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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육류 2011.01.07 07:34 by 사랑맘 Houstoun



어제 배추 사러 식품점에 갔다가 해물코너에서 제 눈을 의심하게하는 것을 목겪했답니다.

살아있는 소라~~~~

한국에 가면 친정아버님께서 새벽일찍 장에 가셔서 제가 좋아한다고 살아있는 소라나
싱싱한 소라를 사다가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먹도록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기에
갑자기 친정아버님 생각도 나고 아버님이 만들어주시던 그 맛도 추억해볼겸 사기로했답니다.

사랑이 얼굴 사이즈만한 소라가 1파운드에 $3 이더군요.
그런데 막상 집에 가져오니 다이어트하는 울신랑은 제가 좋아하는 이 맛을 제대로
알턱이 없으니 내대신 남편을 위해 맛있는 소라볶음을 야채듬뿍넣고 해주자는 생각으로 메뉴를 바꿨답니다.


볶음을 완성하고 나서는 아이팟 게임을 가지고 사랑이와 놀고있는 남편에게
한입 한입 먹여주면서 저도 같이 앉아 식탁에 앉을 틈도 없이 앉은자리에서
두 사람이 한 접시를 그냥 싸악 비워버렸답니다. ^^

예쁘고 맛있는 소라야채볶음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니 그 또한 무척 좋았구요.

그런데 사실 울신랑이 해물요리는 좋아하지만 소라의 그 쫄깃쫄깃한 맛은 음미할 줄 모르고
그저 양념맛에 잘먹은 듯합니다.

미국사람들은 쫄깃쫄깃 보다는 부드러운 쪽을 훨씬 더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광어회나 산낙지 회보다는 참치나 연어회를 더 좋아하는 거랍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는;
대형 소라 2개, 당근, 대파, 양파, 애호박, 새송이버섯, 홍고추, 호이즌소스(or 굴소스)  2 큰술, 허브소금 1/2 작은 술,
참기름 1/2 큰술, 맛술 1/2 큰술, 스테비아 1팩 (또는 설탕 1/2 큰술), 깨소금 조금과 올리브 오일 입니다~
그리고 양배추 채썬것을 장식겸 샐러드로 사용했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넣고 소라을 삶아줍니다.



삶아진 소라를 포크를 이용해 껍질에서 꺼내준 후 내장과 몸체를 분리하고 몸만 얇게 저며줍니다.
저는 내장을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참소라는 내장도 먹을 수 있습니다.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다가 소라를 넣고 볶습니다.
호이즌 소스 2 큰술 (굴소스가 없어서 호이즌소스를 사용했음),  허브소금 1/2 작은 술, 참기름 1/2 큰술, 맛술 1/2 큰술,
그리고 스테비아라고 하는 쌀에서 추출한 당분인데 칼로리전혀없고 몸에 무해한 설탕대용입니다.
여러분은 스테비아대신 설탕이나 꿀가루 또는 물엿을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배추 채친것을 접시에 깔고 소라야채볶음을 얹어줍니다~





소라를 요리하실 때 주의 하셔야할 점이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 듯합니다.
하지만 조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소라를 드시면 머리가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분은 소라 살과 내장 사이를 연결하는 나선형 사이에 있는 녹색 물체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두통이나 복통, 현기증등을 초래한다는 분이 있고
어떤분은 소라의 촉각부분이 그렇다고 합니다.

저나 울신랑은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혹시 소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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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jaea.net BlogIcon 재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외식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2011.01.07 16:49 신고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foods BlogIcon 칼스버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볶음이 푸짐하게 보여지네요.
    쫄깃한 맛이 환상인 소라...
    두분이 앉은 자리에서 다 드셨을 정도면 그 맛이 어떤지 상상이 갑니다.
    날이 춥지요.. 포근한 겨울을 기원합니다...

    2011.01.07 17:56 신고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소라네요. 제가 소라 젤 좋아하는데
    솔직히 전 전복 보다 소라가 더 좋더라구요.
    너무 맛나. ㅠㅠ
    소라만 몽땅 사다 먹기도 한다지만
    저는 먹고 탈 난 적 한번도 없는데요.

    2011.01.07 18:11 신고
  5. Favicon of http://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이가 먹을수록 소라가 좋아지더라구요.소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아 진짜 맛나던데
    한국은 전복죽 전문점에서 소라를 쓰기도 하는데
    그만큼 소라가 좋은 것이겠죠 ㅎㅎ

    2011.01.07 18:24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전복대신 소라로 전복죽을 ???
      그것 괜찮은 아이디어인데요.
      그렇치않아도 어제 소라릉 먹으면서
      이 딱딱하기가 전복못지않네 하면서 먹었거든요. ^^
      그런데 전복죽전문점에서 소라로 죽을?
      그건 어째 양심이...ㅎ

      2011.01.07 18:33 신고
  6. Favicon of http://hanee1977.tistory.com BlogIcon 직딩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 빼실 것도 없어 보이시더만요 ㅎㅎ
    저도 말로만 다이어트 하라고 하랑엄마 한테 말하지 말고
    이렇게 손수 외조를 실천해야 겠어요~ ^^
    맛갈스러운 음식을 통해 깨닫고 갑니다 ㅎㅎ

    안녕히 계세요~^^

    2011.01.07 18:55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 그러게요~
      사실 요즘 울신랑 다이어트한다고 매일 메뉴 바꿔가며
      탄수화물없이 배를 채우면서도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평소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네요. ^^
      다이어트는 혼자하려면 정말 힘들지만 옆에서
      도와주면 많이 쉬워지요~

      2011.01.08 07:44 신고
  7. Favicon of http://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라가 정말 대형이네요 ㅎㅎ
    저도 소라 좋아하는데~ 집에선 잘 못해먹겠어요
    아, 누가 해 줬음 좋겠어요 ~_~

    2011.01.07 19:04 신고
  8. 검정땅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게 내조인가 봅니다..
    전 참 내조를 못하는 부인인것 같네용
    저도 소라에 있는 그 초록내장부분 띠고 먹어요 뉴스에 한번 방송이 나왔거든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1.07 19:37 신고
  9.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요리가 군침 돋게 하는군요.
    그리고 오오 저 카테고리 글의 갯수!
    이런 포스트의 저력은 저 글의 갯수에서 나오는. ^^

    2011.01.07 19:38 신고
  10. Favicon of http://worldreview.tistory.com BlogIcon 리뷰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에도좋고 맛도좋고..^^ 우앙..최고네요
    소라 먹는법이 이렇게 다양했군요...
    소라야채볶음 저도 한번 해먹어보고싶네요

    2011.01.07 22:16 신고
  11. Favicon of http://foodfafa.tistory.com BlogIcon 이츠하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 위에 우리 사부님도 계시네요. 비프리박님.. 저를 티스토리로 이끌어준 사부님...
    리뷰쟁이님도 여기 계시고요. 다들 소라볶음 먹으러 갑시다. 미국으로~고~고~씽...

    2011.01.07 22:58 신고
  12. Favicon of http://myplayground.tistory.com BlogIcon mer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보기만해도 쫄깃해요~~
    아 먹고 싶다.
    요즘 해물이 땡기네요...
    귀찮아서 장을 안 보고 있는데 내일은 장에나 가봐야겠어요!

    2011.01.08 01:19 신고
  13. 제니엄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편식쟁이 사랑이가 잘 먹었다니 그것도 야채와 해산물을...
    제가 다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네요^^

    여기 유타는 신선한 해산물 고르기가 정말 어려워요
    일식집마저도 싱싱함을 전혀 못 느낄정도니까요
    저도 어제 김장거리 사러 한국 마트에 갔는데 다 냉동 해산물로 샀어요
    참 저 드디어 모찌꼬가루 샀어요
    김장하느날 떡 해먹으면 부자된데요
    올해는 부자 되야겠요 ㅎㅎ
    사람맘네도 부자되세요

    2011.01.08 01:38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김장하는날 떡해먹으면 부자된다는 소리는
      첨들었는데 올 해 맛있는 떡 해드시고
      그러면 꼭 부자되세요~
      김장은 몇 포기나 하나요?
      나도 지금 배추 한 박스 사다놓고 오늘은 소금에 절이고
      내일 쯤 버무리려고 하는데 이눔의 귀차니즘이 발동을
      하는지 도무지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네요.
      사랑이 낮잠 잘 시간인데 나도 사랑이랑 같이가서
      한 숨 자야겠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네요. ^^

      2011.01.08 08:53 신고
  14. Favicon of http://vivid-vivid.tistory.com BlogIcon Desert Ros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태국 새벽 1시15분 인데 너무 배고프고.소라가 눈 앞에 어른어른 거립니다.
    정말 맛있겠어요.
    사랑어머님 음식은 안 먹어도 어떨 맛일지 알것 같아요 신기하지요.
    그래서 더더욱 먹어보고 싶다는..

    정말 사랑이 철철 넘치는 그런 음식..
    사랑 어머님도 사랑 아버님도 분명 행복한 (아 사랑이도)식사이셨겠지요??^^

    2011.01.08 03:15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언제 사막장미님이 미국으로 오시든지 제가 태국으로
      한 번 가든지 해야겠네요. ^^
      저야 음식만들어 사람들에게 먹여주는 것이 저의 기쁨이고
      저의 사랑의 언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만들어서
      드시고 해드리고 싶지요. ^^

      2011.01.08 08:54 신고
  15. Favicon of http://namaste202.tistory.com BlogIcon 无念自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위속에서 위액이 넘치는 소리가난다 -.-ㅋ

    역시나 사람맘님 블로그는 새벽에 들러오면 안되요 ;;;

    입에 침까지 고인다 ㅡㅜ

    소라가 제가 키우는 달팽이 닮았어요 먹으면 안돼요 ㅠㅠ
    (소라는 먹는게 아니라고 자기최면 거는중이예요 ㅡㅜ 배고파 ;;;;;;;;)

    2011.01.08 05:25 신고
  16.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생소라를 어디서 구하셨데요? 정말 맛나겟는걸요. 저희집에는 늘 냉ㅇ동소라가 있는데, 아무래도 생소라에 비하지는 못하겠죠. ㅎㅎ 남편분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럼 저도....ㅎㅎ

    2011.01.08 05:44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보고 놀랬어요~
      그래도 내복님은 싱시한 해물이 훨씬 더 많은
      캘리포니아에 사시니까 접하시기가 쉬우실 수 있을텐데
      아직 못보셨군요.
      저도 여기 대형마트를 잘 안가니까 생물이나 이렇게
      살아있는 것을 보기는 쉽지않은데 저 날은 운이 좋았나봐요. ^^

      2011.01.08 08:57 신고
  17. Favicon of http://6sup.tistory.com BlogIcon 하랑사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이어트해야하는데...
    누가 이런 음식 안해주나요 ㅠㅠ
    근데 전 살빼려고 너무 많이 먹다가 살이 더 찔까 걱정이네요.
    사랑맘님 솜씨가 워낙 좋으시니...
    제가 자제력이 없거든요

    2011.01.08 15:32 신고
  18. Favicon of http://www.cyworld.com/pjsjjanglove BlogIcon 영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도 좋아하고 전 이런 소라 볶음도 무지 좋아해요..
    이거 막 쫄깃하고 뭔가를 씹는 느낌 참 좋잖아요 ㅎㅎㅎ
    게다가 맛있는 양념까지 ㅠㅠ 아오~ 미치겠네 ㅡㅡ

    2011.01.08 16:01 신고
  19.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화면만 봐도 딱..고단백...일케 써있네요..ㅎㅎ
    죠녀석은 초장에다가...갹...푹 찍어서..캬~~~
    침흘리다 갑니다...^^

    2011.01.10 10:09 신고
  20. Favicon of http://vivadaegu.tistory.com BlogIcon 후니훈의모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소라 볶음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_+
    아 양념이 딱 제스타일입니다 ㅠ.ㅠ
    아 소라요리는 제대로 먹어본적도 없는거 같아요 ㅋㅋ
    아 이거 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눈으로나마 열심히 훑어봐야겠습니다 ^^

    2011.01.11 2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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