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엄마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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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우리집 이야기 2010.10.07 08:18 by 사랑맘 Houstoun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호텔 전경.




우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몇 개월 동안 풀지 못했던 미스테리 하나를 풀게 되었다.
올 여름이 들어서면서 며칠에 한 번씩 사랑이가 자고 일어나면
여기저기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래서 혹시 애가 자는 방에 거미가 있나싶어 온 방을
대청소를 하고 난리 부르스를 했다.
남편을 들들볶아서 진공 청소기로 수 도 없이 청소를 시키고
침대보를 매일 매일 갈고
그렇게 좀 부산을 떨면 좀 괜찮았다가 며칠이 지나면
또 애가 여기저기 물려서 피부가 벌겋게 되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말하기를 모기같단다.
난 아니라고 마구 우겼다.
모기가 물면 바로 그 순간에서 붉어지고 표가
나는데 애는 멀쩡하다가 자고 나면 저렇게 생기지 않느냐
그러니 분명히 밤에 뭔가가 기어다니며 무는 거라고
막무가내로 우겨댔다.

그런데 악마의 호수를 도착한 첫 날 절벽을 오르는데
이 늦은 시기에 독하게 생긴 모기 한마리가 사랑이 이마
한 중앙에 앉아서 피를 뽑고 있는 것이었다.

모기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애 이마를 때려서 모기를
잡았다 그리고 손바닥을 보니 피다!
못된 모기 도대체 사랑이 피를 얼마나 뽑아 먹은거야?

그리고도 계속해서 모기들은 사랑이의 얼굴을
공격하는 것 같아 수시로 돌아보며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며 걸었다.

그런데 둘쨋날 아침에 일어나 사랑이 얼굴을 보니 애가 무슨
홍역 앓는 아이처럼 온 얼굴이 붉게 부은 흔적이
벌레에 물린것이 확실하다.

앗! 이마 한 중앙이다!
그렇다면...

그렇다 지금까지 사랑이를 물었던 그 미스테리한 벌레는
다름이 아닌 모기였다!

사랑이는 특이한 체질인듯 싶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물리면 즉시로 물린 표가 나는데
사랑이는 물려도 아무 반응이 없다가 다음 날 아침이면
부어 오르고 물린 표가 나는 것이고 유난히
심하다가 3-4일 후 쯤 되면 서서히 없어진다.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 동안 풀지 못했던 미스테리를 풀게 되어서
수확이 있었던 여행이었다라고나 할까? !


그래서 이 날 아침 다래끼가 난 눈과 모기에게 8방이나 물린
사랑이의 얼굴은 말이 아니었지만 다행이 가렵지 않은지
손톱으로 긁지않아 덧이 나지않고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어서 참 감사하다.







모텔 뒷 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모래사장이 있었다.










악마의 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다!


여우 목도리 하나 둘러볼까? ^_^



두 살박이 곰인데 200 파운드가 넘는단다.




악마의 호수에서 잡은 고기들이다~!
주립공원 사무실에 들어가니 게시판에 이런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왼쪽에 기록을 보니 지난 1월 10일에 잡은 고기다
길이는 110cm 이고 무게는 8.4 kg 이라한다.

이 사람이 잡은 고기는 무슨 외계인 물고기 같다.
이 사진을 보면서 입질의 추억님 http://slds2.tistory.com을 생각했다.

입질의 추억님! 사진 보시고 무슨 고긴지 아시겠나요?




중서부 최고의 암벽등반 장소로서 명성을 가진 만큼 여기 저기에서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쯤에 서 있으면 항상 수 많은 쇠콘도르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날 따라
겨우 몇 마리 밖에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소콘도르 대신 모닝 도브가 날 위해서 포즈를 취해줬다.



남편이 찍어 준 사랑엄마의 사진이다.






 악마의 문길 (Devil's Doorway)




Devil's Doorway 앞에 서있는 울신랑과 사랑!




12피트 높이의 Balanced Rock




길을 잘못들어 바위타고 내려오는 울 신랑






악마의 호수 한 부분이다.
이 호수는 길이 2km 에 넓이 8 km의 호수이다.
깊이는 14 미터이고 호수 한 바퀴의 길이는 5.6 km 라고 한다.






쇠콘도르를 찍지 못해서 주립공원 사이트에서 사진을
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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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 미스테리 더 오래갔으면^^

    2010.10.07 08:32 신고
  2. Favicon of http://kya921.tistory.com BlogIcon 왕비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네 가족 1박2일 여행 잘 보고갑니다...
    가을이라 저도 주말에 나들이 가야겟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10.07 08:40 신고
  3.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여름은 해충박멸기로 모기없이 지냈지요.
    그런데 호수가 뭐 이리 큰가요? ^^

    2010.10.07 08:53 신고
  4. Favicon of http://todamga.tistory.com BlogIcon 토담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사랑이를 괴롭혔던 나쁜 모기가 잡혀서 다행이네요. 나쁜 녀석, 그동안 사랑이를 부모님 몰래 그렇게 괴롭혔다니..

    2010.10.07 09:33 신고
  5.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 요리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못들려서 죄송해요~~
    너무 바쁘네요.
    사랑이가 많이 행복했겠는데요...

    2010.10.07 09:40 신고
  6. Favicon of http://smudia.tistory.com BlogIcon 즈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ㅎ
    오늘은 사랑이엄마 모습까지 잠깐 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2010.10.07 10:54 신고
  7.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느끼지만,
    머랄까, 아이 있으면서 절벽탈 수 있는, 자유라고 해야할지...
    저는 아이 감당하는 것만을도 힘든데...
    남편 정말 대단하세요~~~

    2010.10.07 12:14 신고
  8. Favicon of http://blog.daum.net/99kathy BlogIcon 시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위타고 내려오시는 사진은 아으~~아슬아슬해요~~깜딱 놀랬어요~~

    사진 올려주셔서~~괜히 반가워 하고 있다능~~ㅎㅎ

    2010.10.07 12:22 신고
  9.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기가 ,,,ㅜㅜ 가을 풍경따라 암벽등반에 도전하시는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

    2010.10.07 12:34 신고
  10.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스턴님~ 모기에 물린 증상이 정말 사람마다 제각각인가 봐요. 울 와이프의 경우도 산모기에 물렸을때랑 집모기에 물렸을때랑 피부 반응이 제각각 다른데요 산모기의 경우 바로 붓지않고 몇 시간 뒤에 붓는데 엄청 붓더라구요.
    그게 체질이라던가 알러지 뭐 이런것과 관련이 있나봐요. 그리고 호수에서 잡은 고기는 정말 크네요 ^^
    저는 전혀 모르는 고기들입니다 ㅋㅋ 미지의 세계에서 잡힌 고기들 같아요. (저 민물고기앞에선 한없이 작아집니다ㅠㅠ) 잘보고 갈께요~ 즐건 하루 보내시구요 ^^

    2010.10.07 13:41 신고
  11.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 가을여행 반드시 갈려 했는데..어제부터 몸이 으슬으슬 하는것이....
    왠지 예감이 안좋습니다.....ㅠㅠ

    너무 너무 사진이 좋아 보입니다.~~

    2010.10.07 16:21 신고
  12. Favicon of http://hanrace.tistory.com BlogIcon 꿈꾸던 시절을 찾아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기때문에 사랑이가 많이 힘들었겠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10.07 16:22 신고
  13. Favicon of http://kindergartenteacher.tistory.com BlogIcon 이류(怡瀏)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너무 좋은데요 ^^ 즐거우셨겠어요~

    저는 모기가 이상하게 저를 안물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모기에 물려도 정말 흉까지 지고 그러니 조심해야죠~

    2010.10.07 17:26 신고
  14. Favicon of http://vivadaegu.tistory.com BlogIcon 후니훈의모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체질따라 모기에 물리면 반응이 달라지는군요
    사랑이가 모기에 민감한거같은데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어딜가나 호숫가에가면 어떤물고기가 사나 제일큰 물고기는 뭔가 궁금했는데
    저기는 저렇게 해주니 좋네요 제가 꼭 현장에 방문한거 같습니다~~^^
    사진 잘 보고갑니다~~

    2010.10.08 10:42 신고
  15. Favicon of http://foodfafa.tistory.com BlogIcon 이츠하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뤄원~ 못된 모스퀴터들. 때끼~
    근데 혹시 사랑이 엎고서 산을 오르시나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세요.
    저는 등에 짊어지고 산에 간적은 군대시절 군장싸서 메고 간것이 어언 10여년전 기억이랍니다.
    멋지고 다이나믹한 가정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악마의 호수. 물고기들도 무시무시합니다. 사랑아 잘 있어. 아찌가 또 올께~~

    2010.10.08 13:27 신고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모기들은 아이들을 참 좋아해요^^
    울 꼬맹이도 지금까지 모기한테 뜯겨서
    이마가 팅팅 부었는걸요?
    게다가 암반은.... 저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지만
    넘 멋져 보여요~~

    2010.10.08 21:23 신고
  17. Favicon of http://hanee1977.tistory.com BlogIcon 직딩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부러워요...ㅡ.ㅡ^

    호텔도, 자연 경관도 정말 여유로워 보이고 좋네요~
    우리 나라는 어딜가나 북적북적~~ ㅋㅋ
    사랑 엄마의 세련된 모습도 보이고,
    남편분도 멋지세요~~~

    그리고 미국 모기가 좀 센가봐요...ㅎㅎ
    저도 처갓집 가서 시골 모기한테 물리면
    괜찮다가 간지럽다가 다시 몇일 지나서
    간지럽다가 그러더라구요 ^^

    애가 모기 물리면 속상하죠..ㅡ.ㅡ^

    2010.10.11 20:36 신고
    • Favicon of http://sadler.tistory.com BlogIcon 사랑맘 Houstou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거 글 올려놓고 보니까 호텔이라고 했는데
      호텔이 아니고 아주 싸구려 모텔이었는데
      시골이라 운치가 있고 멋있었어요.
      미국 모기까지는 모르겠고 그 눔의 산 모기가
      아주 독종 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그렇치 않아도 사랑이 얼굴을 보면서
      감사했지요.
      거의 흉터도 없이 다 사라져버렸더군요. ^_^

      2010.10.12 0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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