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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사람사는 이야기 2010.10.13 05:26 by 사랑맘 Houstoun



마라톤의 피니싱 라인에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의 눈이 여기 카메라를 메고 걸어
들어오는 남자에게 꽂혔습니다.
번호표가 없으니 마라톤 뛰는 선수는 아니고 카메라를 메긴 했지만
통과패스가 없으니 공식 사진기자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피니싱라인에 서서 사진에 찍힌 이 의문의 사나이는 누구일까요?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Mr. 팬카우 입니다.

윌로우크릭 교회를 출석하는 레이첼은
어려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기금마련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팀월드비젼에 가담해 마라톤을 뛰기로 작정했습니다.

팀월드비젼은 마라톤을 통해서 아프리카를 돕는 사역을 해오고 있는데
울 남편을 포함한 약 천여명의 자원자들이 이 팀에 가담해 일년여 기간동안
피나는 마라톤 훈련을 했지요.

천여명의 오렌지 셔츠를 입은 팀월드비젼의 자원자들이 나머지
4만 4천여명의 다른 달리기 선수들과 함께 쏟아져 나가
26.2 마일 (42.195 Km) 을 완주하기 위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온 몸으로 훈련에 임했던 레이첼도 꼭 이 마라톤을
완주하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레이첼의 남편 Mr. 팬카우는 카메라를 들고 미리 약속한 12 마일 포인트에서
초조한 맘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된 시간이 되어도
아내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아내의 모습이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뛰는 것이 아니고 걷고 있습니다.
아내는 거의 기진맥진 포기하기 일보 직전 이었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다가가 안부를 묻고 그냥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아무 부담갖지 말고
그냥 걷자면서 두 부부는 조용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걷기 시작해서 결국은 남은 14. 2 마일 (22. 853 km)을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함께 걸었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를 걸을 준비도 안했었고 목에는
무거운 카메라까지 메고 있었지만 쓰러져 포기하기
일보직전인 아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걸어주는 동반자역할이다 생각하며 무작정 걸었습니다.

미리 준비되었던 것 아니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불사하고 아내를 위해서 진짜 동반자가 되어 준 것입니다.

진짜 사랑이 이런 것 아닐까요?

아내든 남편이든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서
쓰러져 죽을 것만 같을 때 배우자가 그저 옆에만 있어줘도 힘이 되는거지요.

부부의 참 사랑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더욱 더
아름답게 꽃피운 것 같네요.









팀월드비젼 런닝팀!




시카고 다운타운을 달리는 마라토너들!



사력을 다해 뛰고 있는 마라토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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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 마라톤;;; 마라톤 ㅠㅠㅠㅠㅠ
    전 저질 체력 ㅠㅠ

    2010.10.13 07:03 신고
  2.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죠, 언제나 내 옆에 든든한 반련자...
    아름다운 부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Houstoun님도 행복한 가정 꾸며 가세요~ ^^

    2010.10.13 07:29 신고
  3.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그저 옆에만 있어도 힘이 되죠.....아니 가장 큰 힘이 되죠..^^

    2010.10.13 09:54 신고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pjsjjanglove BlogIcon 영심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 그대로 동반자네요...^^
    아.. 전 정말이지 뜀뛰기는 영~~~ ㅡㅡ;;;;;;;;;

    2010.10.13 10:26 신고
  5. Favicon of http://pokerface7.tistory.com BlogIcon K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부부가 좋은 거겠지요... ㅎㅎ
    화이팅~

    2010.10.13 11:07 신고
  6. Favicon of http://www.astrabeds.com/adjustable-beds.html BlogIcon craftmat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까지 메고 있었지만 쓰러져 포기하기
    일보직전인 아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걸어주는 동반자역할이다 생각하며 무작정 걸었습니다.

    2011.12.16 20:20 신고
  7. Favicon of http://www.thecustomvinylshop.com/ BlogIcon wall deca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폰은 요즘 패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유는 왜 개인의 필요는 매일 큰지고있다. 그들은 멀티태스킹 도구가 필요합니다.

    2012.01.20 1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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